안전하게 골프를 즐기는 방법

지난 23일 담양에서 고객에게 골프채를 전달하던 경기보조원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골프장에서 가끔 발생하는 타구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디의 머릿속에서는 실탄 탄두가 발견되었고 근처 부대에서 사격훈련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고 관련 보상을 논하겠다고 합니다. 탄피 사고는 흔하게 발생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골프장에서는 심심찮게 각종 사고가 일어납니다. 어떻게 하면 골프장에서 안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요?
1. 경기전 위밍업을 충분히 합니다.
골프는 한쪽으로만 하는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경기 전 스트레칭과 몸풀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30분 전에는 스타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스트레칭과 퍼팅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새벽 티오프의 경우 몸이 굳어 있기 때문에 꼭 5분 이상 몸풀기를 해야 합니다. 사전 몸풀기는 골프장에서도 중요하지만 연습장에서도 연습 전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티박스에서는 한 명만 올라갑니다.
티박스에는 한 사람씩만 올라가는게 골프 매너이자 안전수칙입니다. 두 세 사람이 동시에 티박스에 올라가 연습 스윙 시 다른 사람을 가격할 수 있고 두 사람이 동시에 채를 휘두르면 채끼리 부딪힐 수 도 있습니다. 티박스는 플레이어를 위해 양보하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본인 순서에 티박스에서 연습 스윙 등 준비하면 됩니다. 연습 스윙 시 사람을 향해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실수로 채가 미 끌어질 수 도 있고 바닥에 돌 등이 맞아 앞에 있는 사람을 가격할 수도 있습니다.
3.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골프장에서 낭떨어지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가 아니라면 해저드 구역에서는 플레이하지 않고 1 벌타 후 나와서 플레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덕이나 물가에 공이 있더라도 생각보다 미끄럽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나무가 있는 숲 지형에서 스윙하면 나무를 맞은 공이 플레이어에게 다시 날아올 수도 있습니다. 스코어 1타, 골프공 하나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습니다.

4. 공보다 앞서가지 않습니다.
아마츄어 골프는 보통 4인이 플레이하고 멀리 남은 순서로 다음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준비된 선수가 먼저 플레이하도록 규정이 바뀌었지만 공 앞에 사람이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골프공은 크기가 작고 생각보다 빠르며 날아가는 동안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스윙 전에 사람이 있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스윙함을 미리 알리고 혹시 옆 홀로 공이 넘어갈 시 큰 소리로 '볼(Fore)’ 을 외칩니다. 혹시 옆 홀에서 공이 날아온다고 외치면 그쪽을 쳐다보지 않고 머리를 감싸고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5. 카트에서 안전손잡이를 꼭 잡습니다.
카트 탑승시 안전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 특히 경사가 심하거나 커브가 심한 경우 안전손잡이를 꼭 잡으셔야 합니다. 코너에서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려 무게중심을 잃으면 생각보다 쉽게 카트가 전복됩니다. 승하차도 카트가 정지했을 때 해야 하며 카트 도로에서는 혹시 자동모드로 운전되고 있는 카트가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골프는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중에 하나입니다. 골프를 사랑하시는 모든 골퍼 여러분 다치지 않고 안전한 플레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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